앞서 오라메드는 지난 11일(현지시간) 경구용 인슐린제제인 ORMD0801 임상 3상에서 1차 평가지표로 설정한 혈당 조절(A1c) 개선 효과를 확인하지 못했다는 내용의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ORMD0801은 2차 평가지표였던 26주차 공복 혈당의 변화를 일으키는 데도 실패했다. 오라메드는 이번 임상 실패로 경구용 인슐린 임상을 종료할 것으로 추정된다.
경구용 인슐린은 단백질인 인슐린이 위장관을 통과하는 소화 과정에서 파괴되는 한계 때문에 개발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메디콕스는 해당 경구용 인슐린이 개발되면 국내 유통을 맡기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