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월 -2.3% 보다 감소폭 확대
7월 누적 이후 4개월 연속 수익성 악화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 1~10월 공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보다 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파란색이 공업이익, 노란색이 매출증가율(사진=중국국가통계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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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중국국가통계국은 1~10월 중국의 공업이익 증가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감소했다고 밝혔다. 1~9월의 마이너스(-) 2.3% 보다 감소폭이 더 커졌다. 중국 공업이익은 지난해 두자릿수 넘는 성장세를 이어오다 올 들어부터 위축됐다. 1~7월 -1.1%를 기록한 이후 4개월 연속 수익성 악화를 보여주고 있다.
해당 기간 41개 산업 부문 중 19개 업종의 총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며 22개 부문은 감소했다. 제조업체의 이익은 1~10월 13.4% 감소해, 1~9월 -13.2% 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주훙(朱虹) 국가통계국 선임통계사는 “최근 국내서 코로나19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세계 경제 침체의 위험이 심화됐으며 산업 기업의 이익 회복은 더 큰 압력에 직면했다”고“고 설명했다.
공업이익은 공업 분야 기업들의 수익성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로, 연 매출 2000만위안(약 37억원)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산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