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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2만 3583명, 감소세 후 첫 반전…내주 수능 대책 발표(종합)

박경훈 기자I 2022.10.14 09:45:19

확진 추이 3만 535명→2만 6957명→2만 3583명
선별진료소 PCR 5만 6574건, 전날 8만 2745건
위중증 추이 313명→263명→266명→237명, 사망 35명
"2가 백신, 독감 예방접종 시작" 적극 참여 당부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1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만 3583명을 나타냈다. 전주 동일인 7일(2만 2289명)보다 1294명이 많은 숫자다. 지난 8월 중순 6차 유행 정점 이후 계속되던 감소세는 점차 둔화됐는데 이날은 처음으로 증가세 반전을 띈 것이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237명, 신규 사망자는 35명이었다.

정부가 내달 17일에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하고자 다음주 코로나 방역 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6일 오전 서울 중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안내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동절기 누적 접종 17만, 60세 이상 예약률 4.6%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 358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만 3523명, 해외유입 60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507만 6239명이다. 지난 8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1만 9425명→1만 7647명→8976명→1만 5468명→3만 535명→2만 6957명→2만 3583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4831명, 경기 6589명, 인천 1408명, 부산 1111명, 제주 148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 선별진료소(통합)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는 5만 6574건을 나타냈다. 전날(13일)은 8만 2745건이었다. 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전날 발표치는 13만 2139건이었다. 해당 숫자는 병·의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수는 제외된 수치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237명을 기록했다. 지난 8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287명→305명→311명→313명→263명→266명→237명이다. 사망자는 35명을 나타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8783명(치명률 0.11%)이다.

이날 재원중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205명(86.5%),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34명(97.1%)이었다. 방역당국은 10월 1주(10월 2~8일) 보고된 사망자 201명 중 50세 이상은 196명 (97.5%)이었으며, 이들 중 백신 미접종 또는 1차 접종자는 69명(35.2%)으로 백신 미접종자 또는 1차 접종자에서의 치명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18.2%(288개 사용 중)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17.7%(203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12만 1631명이다. 동절기 예방접종 누적 동절기 접종자는 16만 9772명이다. 대상자 대비 예약률은 1.3%, 60세 이상은 4.6%다.

◇“수능 한 달 앞, 안심 응시할 수 있도록”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50만 8000여명이 응시하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정부는 수험생들이 안심하고 수능에 응시할 수 있도록 ‘2023학년도 수능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수립해 다음 주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김 조정관은 “10월 이후 해외 입국자 PCR 검사 중단, 요양병원 및 시설에서의 대면 면회 허용 등 방역지침은 완화되고 있지만, 유행 감소세는 계속되고 있다”면서 “방역상황이 조기에 안정화된 것은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일선 방역과 의료현장에서 고군분투한 의료진, 공무원 여러분의 헌신 덕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2가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는 당부도 전했다. 김 제2 총괄 조정관은 “이번 주부터 2가 백신 접종과 독감 예방접종이 시작됐다”면서 “예약 접종뿐만 아니라 당일 접종도 가능한 만큼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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