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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492명, 일요일 역대 최다…비수도권 40% 육박(종합)

박경훈 기자I 2021.08.09 09:47:47

총 검사 8만건…1823명→1729명→1492명
신규 백신 1차 접종 2.8만명…2차 접종 2234명
수도권 881명, 전체 60.5%…부산 121명, 경남 87명
거리두기 2주 더 연장…40대 이하 사전예약 시작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9일 0시 기준 1492명을 기록했다. 34일 연속 네자릿수이자 2주 만에 주말 최대치를 경신했다. 비수도권은 국내발생 확진자는 이날도 40%에 가까운 39.5%를 차지했다. 온전한 평일 검사치가 돌아오는 11일(수요일) 확진자는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누적 치명률은 1.00%로 떨어졌다.

이날부터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는 2주 연장한다. 3단계 이상에서 실외체육시설 내 샤워가 금지되는 일부 임시수칙이 정규화됐다. 이와 함께 만 18~49세 대상으로 ‘10부제’ 예방접종 사전예약도 시작한다. 이날은 오후 8시부터 생년월일 끝자리가 ‘9’인 사람이 대상이다.

토요일 기준 역대 최다 확진자 수가 발생한 8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49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45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7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1만 2448명이다. 지난 3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1200명→1725명→1775명→1704명→1823명→1729명→1492명을 기록했다. 직전의 일요일 최다 기록은 지난달 25일(26일 0시 기준) 1318명이다. 직전 일요일 최다 기록은 지난 7월 25일(26일 0시 기준), 1318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8만 323건(전날 10만 6379건)을 기록해 통상 평일 수준(약 13만~14만건)보다 낮았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 388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3403건(확진자 273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6532건(확진자 103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367명,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125명(치명률 1.00%)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2만 7507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2093만 5989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40.8%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2234명으로 누적 772만 1046명, 15.0%다.

추진단은 8~9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1603건(누적 12만 8612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1570건(누적 12만 2500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2건(누적 568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31건(누적 5096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0건(누적 448건)을 나타냈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88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0.5%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414명, 경기도는 402명, 인천 65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121명, 대구 82명, 광주 15명, 대전 42명, 울산 25명, 세종 1명, 강원 23명, 충북 38명, 충남 65명, 전북 20명, 전남 14명, 경북 30명, 경남 87명, 제주 11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

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37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25명, 유럽 6명, 아메리카 5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터키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16명, 외국인 21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3명, 지역사회에서 24명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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