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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플러스, 에콜그린텍과 PLA소재 정수필터 개발 업무협약 맺어

이윤정 기자I 2021.08.06 09:49:31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정수샤워필터 샤워기 개발 기업 샤워플러스가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ESG경영 강화 일환으로 친환경적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선다.

필터 샤워기 개발기업인 샤워플러스는 지난 30일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개발 전문 업체인 에콜그린텍과 PLA소재의 정수필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오교선 샤워플러스 대표(사진 왼쪽)와 이광용 에콜그린텍 대표가 PLA 소재의 정수필터를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샤워플러스)
필터샤워기 업계 최초로 ‘플라스틱 수거 켐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샤워플러스는 그동안 필터샤워기의 정수필터가 소모되는 ‘폐 필터’ 과정에서 플라스틱 폐기물로 전락하는 것에 대해 고민해왔다.

샤워플러스는 이를 위해 올 초 꾸준한 연구로 3단 필터를 자체 개발(특허 제10-2262065호)해 기존 필터 대비 사용 수명을 약 1.5~2배 늘리고 폐필터의 수를 줄인 바 있다.

여기에 이번 협약을 통해 해당 소재를 아예 친환경소재로 대체하며 환경오염 가능성을 원천 차단 한다는 계획이다.

오교선 샤워플러스 대표(왼쪽 첫 번째)와 이광용 에콜그린텍 대표(두 번째)가 정수필터 샤워기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샤워플러스)
오교선 샤워플러스 대표는 “최근 감염병 사태로 위생과 환경의 가치가 어느 때보다 중시되는 가운데 제조업체로서 제품의 기능과 효율뿐만 아니라 친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친환경 연구·개발은 곧 중소기업의 경쟁력과 환경을 모두 지키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식물 전분으로 제작된 필터를 사용하면 필터 폐기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해결할 수 있고 탄소세 저감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 우리 회사의 신념”이라며 “최근 강조되고 있는 친환경 흐름에 발맞춰 샤워필터기를 규격화하는 과정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이광용 에콜그린텍 대표는 향후 샤워플러스와의 협업 확장 가능성에 대해 “필터샤워기 외에도, 주방 문화나 화장실 문화를 개선·변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점진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샤워플러스와 내부 필터뿐 아니라 샤워기 기구물 전체를 PLA 소재로 개발해 샤워기 제품 자체를 생분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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