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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25일 아이오닉 5의 국내 사전 계약 첫날 계약 대수는 2만3760대로 현기차 역대 최대 첫날 사전계약 대수인 1만7294대(2019년 그랜저)를 뛰어넘었다.
이는 기아의 4세대 카니발이 지난해 기록한 사전 계약 첫날 최다 기록인 2만3006대보다도 많은 기록이다.
아이오닉 5는 국내 완성차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사전 계약 대수를 기록했다. 국내 완성차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사전 계약 대수를 기록함과 동시에 전기차가 내연기관 자동차의 사전 계약 대수를 처음으로 넘어선 것이다.
지난해 국내 전기차 판매 비중이 약 2.5%인 상황에서 아이오닉 5가 달성한 신기록은 전기차 대중화의 이정표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시장에서는 ‘완판’을 기록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유럽에서 3000대 한정으로 아이오닉 5의 사전계약을 받은 결과 해당 물량의 3배가 넘는 1만여명이 몰리며 하루 만에 모두 팔렸다.
유럽의 경우 계약금 1000유로(한화 약 136만원)를 받고 사전 계약을 진행한 만큼 실제로 구매 의사가 있는 이들이 계약했다고 볼 수 있다.
현대차 유럽법인 측은 아이오닉 5 공개 이후 차량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23만6000건에 달했다고 전했다.
아이오닉 5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새로운 전기차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을 선보여 글로벌 미디어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Motortrend)는 “렌더링 이미지나 콘셉트카 이미지가 아니므로 화면 밝기를 조절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며 “미래적인 이미지를 갖췄지만 여러분이 만나게 될 현대차의 새로운 모델이며 현대차 디자인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평했다.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Autocar)는 “기존 현대차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던 전조등과 후미등에 적용된 파라메트릭 픽셀이 이색적”이고 “깔끔한 직선 라인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미국 온라인 자동차 매체 모터1(Motor1)은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보다 긴 휠베이스가 인상적”이라며 “앞좌석이 최적의 각도로 젖혀져 탑승자에게 무중력 느낌을 주고 실내 터치 포인트의 상당수가 페트병을 비롯한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부분이 색다르다”고 밝혔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첫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5가 하루 만에 고객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데에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기술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현대차 최초의 전용 전기차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와 기대감에 부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