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DB라이텍(045890)이 강세다. 사기 혐의로 피소된 경영진이 고소인을 상대로 맞고소에 나섰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8일 오전 9시17분 현재 DB라이텍 주가는 전날대비 130원(8.13%) 오른 173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10일 이후 5거래일 만에 반등세로 전날 하한가를 기록한 여파를 벗어난 모습이다.
DB라이텍은 전날 서울 수서경찰서에 박주호 전(前) 폴루스·폴루스바이오팜 사장을 무고와 명예훼손,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전날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박주호 전 폴루스 사장은 김철현 DB라이텍 대표이사와 이중엽 이사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이와 관련 김철현 대표는 “박주호 전 폴루스 사장과 금전거래 및 어떠한 협약도 없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폴루스에서 같이 근무했던 김모씨와의 개인간 거래관계에 우위를 점할 목적으로 전혀 관계가 없는 DB라이텍의 경영진을 고소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DB라이텍 측은 “박주호 전 폴루스 사장과 허위사실을 유포한 해당 언론사를 상대로 추가 고소를 진행할 것”이라며 “주가하락 손실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