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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e스포츠 시장 성장 수혜…올 영업익 257억 전망-신한

윤필호 기자I 2018.09.04 08:57:11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4일 아프리카TV(067160)에 대해 e스포츠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자로 떠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콘텐츠 다변화로 이용자수도 증가해 올해 영업이익이 2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게임 관련 트래픽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e스포츠 관련 관객수와 시장규모는 2017~2021년 연평균 15%, 26% 성장이 기대된다. 게임 업체들은 흥행 장기화, 마케팅 효율 증대를 위해 e스포츠를 활용한다”고 밝혔다.

그는 “배틀그라운드, 포트나이트 등 새로운 흥행 게임이 등장하며 종목도 다양화되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아프리카tv는 이미 스타크래프트(ASL, GSL), 배틀그라운드(APL) 등의 리그를 개최하는 등 국내 e스포츠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일부 콘텐츠에 집중된 트래픽과 매출을 다양화하고 대중화된 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해 콘텐츠 다변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자회사 프릭엔은 교육, 시사, 뷰티 등 다양한 분야의 BJ 및 콘텐츠를 발굴한다. 이에 따라 2016년부터 줄곧 하락 하던 월간방문자(MUV)도 작년 말을 저점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0.5% 증가한 257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MUV와 평균결제액(ARPU) 증가 효과”라며 “콘텐츠 다양화와 메이저 스포츠 중계효과에 MUV가 반등하겠다. 올해 MUV는 620만명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연초 이후 189% 급등했던 주가는 고점 대비 32% 하락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기업들의 주가 부진이 주요한 이유”라며 “올해와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19.8배, 15.4배에 불과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VOD 활성화, 플랫폼 확장 등 신규 매출처 확보도 순조롭다”며 “국내의 규제 환경을 생각하더라도 과도한 할인 국면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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