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이어 내일도 전국이 ‘꽁꽁’

박태진 기자I 2017.02.11 11:57:55

전라·제주 눈… 예상 적설 10~30㎝
시설물 관리 유의..화재 예방도 당부

△정월 대보름인 11일에 이어 12일까지 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달 22일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인근에 맺힌 고드름 너머로 강남구 빌딩들 모습이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정월 대보름인 11일에 이어 일요일인 12일까지 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11일 경기북부와 강원도, 일부 경북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주말 동안 기온이 낮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겠다고 밝혔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7도, 수원 -9도, 청주 -7도, 대전 -7도, 춘천 -12도, 강릉 -6도, 전주 -5도, 광주 -4도, 제주 1도, 대구 -6도, 부산 -5도 등을 기록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0도, 인천 -1도, 수원 1도, 청주 1도, 대전 2도, 춘천 2도, 강릉 4도, 전주 2도, 광주 2도, 제주 4도, 대구 4도, 부산 6도 등으로 예상된다.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가운데 충남해안과 전라도, 제주도에는 눈까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관측했다. 11일 오전까지 예상적설은 제주도산지 10~50㎝, 전라서해안 3~8㎝, 충남서해안, 전라내륙, 산지 제외한 제주도 1~5㎝, 충청내륙 1㎝ 내외로 예측됐다.

정월 대보름을 맞아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보름달을 볼 수 있겠지만 전라도와 제주도는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12일도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일부 경북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낮아 춥겠다.

전라도와 제주도는 낮까지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은 전날부터 12일까지 제주도산지, 울릉도·독도 10~30㎝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2도에서 -1도, 낮 최고기온은 -1도에서 영상 8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5도, 수원 -7도, 청주 -6도, 대전 -6도, 춘천 -11도, 강릉 -4도, 전주 -4도, 광주 -3도, 제주 3도, 대구 -4도, 부산 -2도 등으로 전망된다.

또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수원 2도, 청주 3도, 대전 4도, 춘천 3도, 강릉 5도, 전주 4도, 광주 5도, 제주 5도, 대구 6도, 부산 8도 등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으니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전국 곳곳에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있어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도 주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동해 먼바다에 1.5~3m, 남해와 서해 먼바다에 1~3m로 높게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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