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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비루투오소로 성장한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빗 가렛(David Garrett)의 크로스오버 새 앨범 ‘익스플로시브’(Explosive)이 6일 발매됐다.
데이빗 가렛은 영화 ‘파가니니: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2013)에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로 파가니니역을 맡아 연기자로도 활약했다.
이번 앨범은 데이빗 가렛의 음악으로 재탄생한 다양한 팝곡들이 수록돼 있다. 아름다운 바이올린 멜로디로 시작하지만 드럼 비트와 함께 하우스 스타일의 EDM의 타이틀곡 ‘익스플로시브’를 포함해 영국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녹음해 새롭게 탄생한 데이비드 게타의 2014년 히트곡 ‘데인져러스’이 담겨 있다.
또 2002년 최고의 사운드트랙 아카데미 수상곡 영화 ‘8마일’(8 Mile)의 사운드트랙에 등장하는 에미넴의 ‘루즈 유어셀프’(Lose Yourself)’, 마이클 잭슨의 명곡 ‘데이 돈 케어 어바웃 어스’(They Don’t Care About Us), 데이빗 가렛이 시대의 명곡이라 표현한 에드 시런의 ‘씽킹 아웃 라우드’(Thinking Out Loud) 등 데이빗 가렛의 버전으로 들려준다.
걸그룹 푸시캣 돌스의 메인 보컬리스트 팝가수 니콜 셰르징거가 피처링한 ‘세레니티’, 엠넷 ‘보이스 코리아 시즌2’ 우승자 출신 보컬리스트 이예준이 참여한 보너스 곡 ‘에브리 드롭 오브 레인’ 등의 참여도 눈길을 끈다.
데이빗 가렛이 직접 작곡한 11개의 오리지널 곡이 수록됐을 뿐 아니라 기존 팝 명곡들에서 영감을 얻고 기획부터 멜로디 편곡, 연주, 프로듀싱까지 앨범 전반에 걸쳐 참여했다. 데이빗 가렛은 “이 앨범은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든, 개인적으로 이제껏 발표한 앨범 가운데 단연 최고의 앨범이 될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