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에버랜드 상장 추진으로 삼성그룹 지배구조 재편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주식시장에서는 대기업 지배구조 개편관련주로 꼽히는 SK C&C(034730)와 현대글로비스(086280)가 덩달아 강세다.
3일 오전 10시06분 SK C&C(034730)는 전거래일 대비 1.8% 상승한 16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 넘게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으로 꼽히는 현대글로비스(086280)도 5% 넘는 강세를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에버랜드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내년 1분기 상장을 결의했다. 이로 인해 현대차그룹과 SK그룹의 지배구조 개편도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관련 종목들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
SK C&C는 SK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SK그룹 지배구조 개편시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현대글로비스도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에 대한 경영권 승계를 위한 지배구조 변화의 핵심으로 지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