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시스】 경북 포항시는 올해 포항국제불빛축제에 대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723억여원, 총 생산유발효과 1201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포항시축제위원회는 8일 오전 시청에서 대구대학교 관광축제연구소에 의뢰해 작성한 용역보고서를 토대로 올해 포항국제불빛축제를 전반적으로 평가해 문제점을 도출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10회 포항국제불빛축제 평가 보고회’를 개최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고 공개했다.
올해 방문객의 85%는 내년에도 재방문 의사가 있는 것으로 응답해 이는 지난해 61.6%에 비해 큰 폭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대구 경북지역 대학로나 시내 중심지 현수막 게시를 통한 다양한 사전홍보와 축제기간동안 임시열차 운행으로 접근성을 높여 20, 30대 젊은 외지 방문객의 비율이 증가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
이런 지역경제 파급효과 외에도 ‘불과 빛의 도시 포항’ 이미지를 지역민은 물론 외지방문객에게 인식시키는 원동력이 됐고 무엇보다 방문객들에게 축제의 내용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제10회 포항국제불빛축제의 프로그램 구성과 기획이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주차시설과 화장실, 휴식공간 등의 편의시설 부족과 영일대축제장의 쓰레기 처리 미흡 등이 아쉬웠고 획기적인 축제 기념품의 개발과 판매방법의 개선, 지역 먹거리 개발과 운영의 효율성, 지역축제의 재정자립도 및 경제성 확보를 위한 개선책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됐다.
이정옥 축제위원장은 “올해 불빛축제에 대한 용역결과를 토대로 잘된 점과 잘못된 점을 철저히 따져 불빛축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