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전호석 사장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본부장급 경영진들이 총 8회에 걸쳐 지방의 협력사를 방문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모비스 경영진은 전장·섀시·의장 3개 제품 부문별로 1· 2차 협력사 8개사를 선정해 매회 1차와 2차 협력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생산과 품질관리와 연구개발 현장을 둘러보는 한편 협력사 경영진은 물론 현장 근로자들과도 직접 만나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한다.
특히 1차와 2차 협력사를 연계 방문함으로써 동반성장의 파급효과가 1차 협력사에서 끝나지 않고 2·3차 협력사로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현대모비스의 각종 동반성장 정책의 집행 효율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전호석 사장은 금일 광주광역시의 한국알프스와 충북 증평의 코스모텍을 방문했다. 한국알프스는 자동차 윈도를 제어하는 파워 스위치 등을 현대모비스에 공급하고, 코스모텍은 인쇄회로기판 전문 생산업체로 파워 스위치의 회로기판을 한국알프스에 납품하는 2차 협력사다.
이날 방문에서 협력사들은 지금과 같은 불경기에는 무엇보다 일감확보가 중요하다며 현대모비스와 거래 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전호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협력사와 동반성장은 회사경영의 최우선 핵심가치 중 하나”라며 “품질과 기능 면에서 더 우수한 제품을 통해 국내·외 완성차업체에 대한 공급을 늘리고, 이를 통해 협력사의 일감도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600여 개의 중소협력사에 2009년부터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결제하며 중소 협력사의 자금운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작년 기준으로 현금 결제 금액은 4조1000억원에 이른다.
또 1000여억원 정도의 자금을 조성해 중소협력사의 연구개발 등을 지원하는 한편 협력사 직원 1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품질경영, 생산혁신, 설계기술, 생산관리는 물론 해외사례 벤치마킹까지 전방위적인 교육도 실시하는 등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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