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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주리주 50대 부부, 6400억원 복권 1등 당첨

성문재 기자I 2012.12.02 18:48:16

미국 복권 발매 사상 두번째 큰 당첨금
애리조나주 당첨자는 아직 나타나지 않아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미국 복권 발매 사상 두번째로 큰 액수인 5억8750만 달러(약 6360억원)에 달하는 파워볼(우리나라의 로또) 1등 상금 당첨자 2명 중 한 명은 미주리주의 한 소도시에 사는 50대 여성으로 확인됐다.

2일 미국 언론은 미주리주 디어본에 사는 신디 힐(51)과 그녀의 남편 마크(52)가 지난달 28일 파워볼에 당첨됐다고 보도했다.

신디는 사무관리직종에서 근무하다 지난 2010년 해고됐고 마크는 육류가공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성인이 된 아들 셋(28, 30, 31세)과 5년 전 중국에서 입양한 딸(6세)을 두고 있다.

힐 부부와 똑같은 번호를 골라 1등 상금을 2억9375만 달러씩 나눠 갖게 된 애리조나주 당첨자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힐 부부는 ‘일시불 지급’ 방식을 선택해 세금을 모두 제하고 총 1억3650만달러(약 1480억원)를 현금을 손에 쥐게 된다. 힐 부부는 당첨금 일부를 지역 고등학교 장학기금으로 기부하고 친인척의 대학 학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파워볼은 1~59까지의 숫자 가운데 다섯개, 다시 1~39 중 한 개 숫자를 골라 총 여섯개 숫자가 모두 맞으면 1등에 당첨되는 방식이다. 1등 당첨 확률은 1억7500만분의 1에 불과하다.

한편 미국 복권 역사상 최고 당첨금액은 지난 3월 메가밀리언 복권이 기록한 6억5600만 달러다. 이 당첨금은 일리노이, 메릴랜드, 캔자스 주에서 당첨자 3명이 나와 각 2억1866만 달러씩 나눠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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