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20대 초반의 구직자 수백명을 상대로 "취직시켜 주겠다"고 속여 10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5일 취업사기를 벌인 업체를 적발해 업체대표 송모(35)씨 등 2명을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박모(25)씨 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송 씨 등은 지난해 10월 인터넷에 '쇼핑몰 관리' 등의 구인광고를 낸 뒤 찾아온 곽모(26)씨에게 "휴대폰 위탁판매 사이트를 열어주겠다"고 속여 계약금 명목으로 500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지난달까지 368명을 상대로 모두 10억36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해에도 같은 수법으로 342명을 상대로 9억6000만원을 편취해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상호를 바꿔 또 다시 범행을 저질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돈이 없는 피해자들에게는 무등록 대부업체에 대출을 알선했으며 해약시에는 계약금의 20%를 환급하도록 하면서 피해를 키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최근 취업난으로 유사한 수법으로 인한 피해자들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