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제비갈매기는 1917년 7월에 인천 앞바다의 한 섬에서 1개체의 채집 기록만이 존재하는 종으로 국내에는 94년만에 다시 찾아온 희귀조류다.
몸길이가 약 42㎝로 괭이갈매기와 비슷한 크기이며, 노란색의 부리와 검은색의 다리, 뒷머리의 깃이 갈기처럼 돌출되어 있는 검은색 머리 등이 특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호주 북부 해안 등지에서 번식하고 겨울에는 번식지 주변의 해양에서 월동하는 새인데 태풍 메아리의 영향으로 잠시 국내에 머물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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