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오는 5~6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현재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오는 5~6월에 발권하는 국제선의 유류할증료는 장거리 왕복 기준 100달러, 단거리 44달러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일본행 노선은 왕복 기준 22달러를, 부산과 제주에서 후쿠오카를 오가는 노선은 20달러를 각각 부과하게 된다.
오는 5월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항공유 가격이 작년 말 수준과 거의 같아, 3~4월 유류할증료 수준으로 결정됐다.
지난 2월1일부터 지난 28일까지 국제 항공유 평균가격은 갤런당 201.77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유류할증료 6단계 범위(200~209센트) 안에 든다. 작년 12월~올해 1월 평균 유가도 201센트대였다.
대한항공(003490), 아시아나항공(020560) 등 주요 항공사들은 2~3개월전 항공유 평균가격을 기준으로 유류할증료를 부과하고 있다.
유가 상승세로 작년 9월부터 다시 부과되기 시작한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작년 11월, 올해 1월과 3월 모두 세 차례 인상됐다가 올해 들어 처음 유지됐다.
한편 다음달 초 결정될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국제선처럼 3~4월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국내 항공사들은 현재 국내선 왕복 유류할증료를 1만3200원씩 부과하고 있다.
▶ 관련기사 ◀
☞최은영 회장 母女, 2년 만에 대한항공株 처분
☞조양호 회장, 美 타운홀LA 포럼서 강연
☞대한항공, 中 3대 외국항공사賞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