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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대부분 업종 하락..건설은 `몰매`

손희동 기자I 2008.08.01 13:36:09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밤사이 뉴욕증시 급락이라는 결과를 받아든 코스피의 성적표가 초라하다.

8월의 첫 거래일인 1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코스피 시장에서는 의료정밀과 보험, 전기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전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 업황 부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건설업종은 나흘 연속 하락하는 중이다.

이날 오후 1시35분 현재 건설업종 지수는 전날보다 6.26%나 급락했다. 코스피 지수 하락률 1.44%와 비교해도 엄청난 급락세다.

유동성 위기설에 휘말렸던 금호그룹 산하 건설사들의 낙폭이 크다. 대우건설(047040)이 두 자릿수 이상 빠지는가 하면 금호산업(002990)도 9.8% 급락중이다. 이밖에 현대건설과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의 낙폭도 크다.

지방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는데다 경기까지 침체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업황 개선이 더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게 된 것이 건설주 침몰의 가장 큰 원인.

현재 1000억원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는 외국인은 건설업종에서만 30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기관 역시 400억원어치의 건설주를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1570선에서 공방을 벌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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