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종구기자] 한국신용평가는 12일 삼성카드㈜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업어음 등급도 A1으로 유지했다.
한신평은 "실질연체채권 규모가 다소 부담스럽지만, 충당금 규모 및 향후 상각채권추심이익, 대환론자산의 정상입금율 상승추세 및 상환능력개선 대환대출 비중 증가추이 등을 고려할 때 부실채권에 대한 손실부담은 제한적이며, 향후 지속적인 부실채권 축소를 통해 자산건전성이 제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 2분기부터 흑자로 전환했고 향후에도 신판, 금융, 할부 등 안정적인 자산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재무안정성 개선도 기대된다"며 "자산감소로 인해 일반관리비 부담이 증가하였는데, 향후 지속적인 비용효율화 작업을 통해 일반관리비 부담도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금성 자산 및 부실자산의 축소에 따른 운용수익율 상승, 조달금리의 하향안정화 등을 감안할 때, 충당금적립전이익율도 제고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신편은 또 "3월 말 현재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5.2%이며, 향후 흑자전환 및 부실자산 축소에 따라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2003년 이후 약 2조9000억원의 자본확충(삼성전자, 삼성생명)과 3조5000억원의 크레딧라인 제공(삼성생명)은 삼성그룹의 지원의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이러한 모회사의 지원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