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사 총출동 '인터배터리' 개막…차세대 기술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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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I 2026.03.11 05:30:04

글로벌 배터리 CTO·석학 총출동
전고체·AI 제조·공급망 전략 논의
LG엔솔·삼성SDI·SK온 CTO 전략 발표

[이데일리 김소연 송재민 기자]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가 오늘(11일) 개막한다.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총출동해 차세대 혁신 기술을 통해 중장기 성장 전략을 제시한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할 에너지저장장치(ESS), 인공지능(AI) 인프라, 로봇, 국방 등 새로운 수요에 대응할 해법도 공개한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11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인터배터리 202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인터배터리에는 667개 기업이 참가해 2382개의 부스를 마련한다. 전년 대비(2330개) 부스 규모는 늘었다. 글로벌 배터리 기업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석학, 산업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더배터리컨퍼런스(The Battery Conference)’를 비롯해 총 17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총출동해 배터리 산업 방향성을 제시한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CTO는 리튬이온전지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 위기를 돌파하는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용락 삼성SDI 연구소장은 신수요 확대에 대응하는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박기수 SK온 CTO는 배터리 안전성을 강조하며 기술 혁신 전략을 제시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력망 안정화와 효율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전력망용, 산업·상업용, 데이터센터용 배터리와 더불어 에너지 통합 관리 서비스인 EaaS(Energy as a Service) 사업 모델을 전격 선보일 계획이다.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6을 수상한 ‘JF2 DC LINK 5.0 전력망용 ESS’을 전시한다. 국내 전력 인프라와 제도적 환경에 최적화된 ESS 솔루션으로, 국내 최초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화재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삼성SDI는 인터배터리 어워즈를 받은 리터당 700와트시(Wh/L) 고에너지 각형 배터리를 ‘슈퍼 배터리’로 앞세워 고성능 전기차를 집중 공략한다. 각형 셀 최초로 초고에너지밀도와 최고출력(4000W)을 구현한 차세대 제품이다.

SK온도 이날 수상한 ‘각형 온 벤트 셀’을 앞세워 전기차 캐즘 돌파구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각형 온 벤트 셀은 각형 배터리에서 가스·열 배출구인 벤트 위치를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도록 한 구조 혁신 기술이다. 열폭주가 발생했을 때 가스를 제어된 방향으로 배출하도록 해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을 높였다.

차세대 배터리 기술 경쟁도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시카고대 잉 쉘리 멍 교수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과정에서의 기술적 과제를 분석하고 글로벌 연구 경쟁 구도를 설명한다. 전고체 배터리 기업 팩토리얼 에너지(Factorial Energy)는 차세대 모빌리티와 AI 데이터센터용 에너지 저장 솔루션을 위한 전고체 배터리 공동 개발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배터리 수요가 전기차를 넘어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되는 흐름도 논의된다. 블룸버그NEF와 증권사, 산업연구원 등 전문가들이 글로벌 배터리 수요 구조 변화와 미국 ESS 시장 전망을 분석하며, 로봇·휴머노이드와 군용 드론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배터리 기술 적용 가능성도 소개된다.

인터배터리 기간 중에는 미래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잡페어도 열린다. 배터리 3사를 포함해 총 21개사가 참여해 예비 인재들과 현직자가 직접 만나 소통하는 장이 개최된다. 기업들은 일대일 멘토링을 비롯해 기업 설명회를 개최하며 우수 인재 유치에 나선다. 지원자들은 배터리 산업 트렌드와 직무별 핵심 역량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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