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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업인력 양성 플랫폼인 한국산업인력공단(HRDK) 역시 새 정부의 AI 혁신에 발맞춰 경영방침부터 재정립했다. AI 시대를 이끌 수 있는 산업 인재의 역량 강화가 국가의 핵심 전략임을 고려하면 공단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중요하다.
필자는 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직후부터 간편화(Simple), 스마트화(Smart), 지속가능(Sustainable) ‘3S 원칙’을 강조하며 디지털 전환에 기반한 임직원 역량 강화에 힘써 왔다. 또 최근에는 기존 스마트한 혁신을 AI 혁신으로 명확히 하고 속도감 있게 국민의 일상을 바꾸는 성과 창출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AI 혁신의 첫 과제로 ‘국민행복 AI 혁신추진단’을 9월 초 발족하고 대내외 환경과 국민 요구를 분석해 ‘HRDK AX(AI 전환)’ 전략을 수립했다. HRDK AX는 ‘훈련-자격-일자리 매칭-고용’을 아우르는 패키지형 서비스 전략 모델이다.
공단은 2023년부터 챗봇 서비스, 맞춤형 훈련추천, E-9 비자 한국어 시험 부정행위 방지 등에 AI를 다양하게 활용해 왔으나 그동안 사업별로 분절돼 있었다. 이에 전사 차원의 AI 서비스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있다.
HRDK AX 전략은 사업 프로세스별 AX 방향과 전략과제를 연계하고 경영관리 부문별 AX 과제를 도출해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추진하는 것이다. 능력개발, 능력평가, 외국인력, 해외취업 등 4개 사업에 32개 과제, 경영관리 21개 과제로 구성했다.
능력개발사업에서는 AI를 활용한 훈련과정 추천과 프로그램 개발 등을 과제로 선정했다. 능력평가 부문에서는 자격시험 접수부터 출제, 시행·채점 등으로 프로세스를 나누고 AI에 기반한 생체기반 무인 컴퓨터 기반 시험(Computer Based Test·CBT)과 디지털 채점 시스템 구축 등의 과제를 발굴했다. 또한 외국인고용지원에서는 AI를 적용한 한국어 능력시험 부정 방지와 비대면 면접시험 등의 과제를, 청년 해외취업에서는 AI에 기반한 모의면접과 구인-구직 매칭 등을 추진과제로 정했다. 이를 통해 더 나은 인적자원개발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단의 미래 모습을 그려나갈 계획이다.
능력개발사업은 AI에 기반한 맞춤형 훈련 전면 도입과 확장현실(eXtend Reality·XR) 기반 훈련의 일상화와 함께 능력평가사업은 자격시험의 디지털화로 CBT 도입률 100%, AI 채점 적용률 90% 이상 등을 달성해 ‘휴먼에러 제로’(인적오류 제로)를 목표로 정했다. 또한 외국인근로자와 해외취업청년에 대한 사후지원은 AI를 활용한 통합관리로 안전성을 높이게 된다.
AI는 더 이상 새롭거나 낯선 기술이 아니다. 하지만 이를 삶의 목표 및 기관의 과제와 어떻게 결합하느냐에 따라 미래는 달라질 것이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AI의 진정한 목적은 인간의 창의력과 잠재력을 증폭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AI는 인간의 도구이자 인간의 능력을 향상할 동반자다. 따라서 AX는 기술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혁신 전략이다. AI와 함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국민 체감 AI 서비스를 구현해 국민 행복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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