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쇼핑은 6월부터 수수료 체계 변경 계획을 발표했다”며 “기존에는 네이버 쇼핑에서 유입된 구매에 대해서만 2%(부가세 포함)의 수수료를 받아왔지만 앞으로는 모든 판매에 대해 1~4%의 판매 수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네이버쇼핑 온플랫폼 거래액이 약 30조원이었음을 감안하면 이번 수수료체계 개편으로 연간 3000억원 가량의 매출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아울러 “네이버는 이 달 12일 플러스스토어 별도 앱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신규 앱에서는 AI 상품 추천 기술이 적용되어 이용자의 검색 및 구매 이력, 최근 관심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관심을 가질 만한 상품 중심으로 화면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 연구원은 “앱 출시로 네이버 쇼핑의 체류시간 확대, 신규 커머스 타겟 광고 출시 효과뿐 아니라, 평균 수수료율 인상 효과가 기대된다”며 “네이버는 수수료 인상으로 확보된 재원을 기반으로 플러스스토어앱 출시 전후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플러스스토어 앱 출시와 수수료 체계 인상 효과를 반영하여 2025년과 2026년 영업이익을 각각 5.3%, 11.2% 상향한다”며 “올해 네이버는 쇼핑의 공격적인 변화와 이를 통한 이익 성장이 가장 중요한 주가 상승 동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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