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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상 수상 연극 '보이즈 인 더 밴드', 10월 8일 개막

김현식 기자I 2024.08.12 10:03:58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 3관서 공연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연극 ‘보이즈 인 더 밴드’가 10월 8일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 3관에서 개막한다.

‘보이즈 인 더 밴드’는 1968년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공연한 미국 극작가 마트 크롤리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소비주의의 급증과 함께 자본주의의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나는 상황 속 흑인 민권운동, 여성 인권 운동, 성소수자 인권 운동 등이 일어나는 시대상을 그린다. 뉴욕 고급 지역의 아파트에서 친구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게이 친구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극을 전개한다. 2019년 토니어워즈에서 연극 부문 최우수 리바이벌 연극상을 수상했다.

12일 제작사 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기 공개한 캐스팅 라인업에 따르면 자기 연민과 자기혐오 사이에서 방황하는 알코올 중독자이자 생일 파티의 호스트인 마이클 역은 오정택과 안재영이 맡는다. 생일파티의 주인공이자 자기혐오에 시달리는 인물인 해롤드 역은 박은석, 진태화, 김바다가 연기한다. 마이클의 대학 친구이자 예상치 못한 손님으로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앨런 연은 정상윤과 이예준이 맡는다. 동성애 라이프 스타일을 거부하기 위해 정신 분석을 받는 마이클의 친구 도날드 역은 김준식과 곽다인이 소화한다.

래리의 애인 행크 역은 송상훈, 허영손이 연기하고 가벼운 만남을 선호하는 상업 예술가 래리 역은 강은빈과 김아론이 맡는다. 유머 감각이 뛰어나고 자기애가 강한 에머리 역은 홍준기, 홍순기, 한민우가 연기하고 어린 시절의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버나드 역은 박영빈, 김준호, 지병현이 맡는다. 생일 파티에 초대된 남자 매춘부 카우보이 역으로는 김한빈과 박만준이 출연한다.

개막 후 12월 29일까지 공연한다. 러닝타임은 인터미션 없이 11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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