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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차 중고차 거래는 개인 직거래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었다. 엔카닷컴이 개인 직거래 서비스 ‘셀프등록’의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5000만원 이상 모델이 거래 상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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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벤츠 ‘E-클래스 W213’, BMW ‘5시리즈(G30)’, 제네시스 ‘GV80’, ‘G80(RG3)’과 같은 5000만원 이상~1억원 이하 모델의 개인 직거래도 활발히 이뤄졌다.
중고차 시장에서 1억원 이상 인기 모델은 포르쉐 카이엔(PO536)이었다. 카이엔은 지난해 신차 판매 1만대를 처음으로 넘긴 포르쉐의 베스트셀링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지난해 엔카닷컴을 통해 판매된 카이엔(PO536)의 판매대수는 2021년 대비 약 155% 증가했다. 올해 1월 기준 21년식 카이엔(PO536) 3.0의 중고차 시세는 1억99만원으로 잔존가치가 90.8%에 달한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최근 몇년간 럭셔리카 신차 시장이 커지며 중고차 시장에서도 힘을 발휘하고 있다”며 “특히 수입 고가차의 경우 한정된 물량으로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이 긴 경향이 있어 대안으로 중고차를 고려하는 소비자들도 상당수 존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