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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KT&G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전국 이재민 구호를 위해 성금 5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성금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돼 피해 지역의 시설 복구, 이재민 생계비 및 구호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성금은 KT&G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기부성금인 ‘상상펀드’에서 마련됐다. 상상펀드는 임직원들이 급여에서 매달 적립한 성금에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해서 운용하는 KT&G만의 사회공헌기금이다.
KGC인삼공사도 1억원 상당의 정관장 홍삼 제품을 집중호우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주류업계도 집중호우 피해 지원에 나란히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을 위해 생수 제품인 ‘석수(500㎖)’ 36만병을 지원한다. 이재민과 피해복구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 소방공무원에게 가장 시급한 식수 제공을 위해 우선 생수 지원을 결정했다는 전언이다.
사단법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구호물품을 전달하며 가장 피해가 큰 충청북도와 경상북도를 비롯해 전국 수해지역 이재민과 관계자에게 생수를 순차적으로 지원해 전국 수해피해 복구를 돕는다.
오비맥주 역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충청남도 청양 등 수해지역 이재민에 재난구호용 워터캔 ‘OB워터’ 2만캔(355㎖)을 지원한다. 이번 제품은 오비맥주가 100% 재해구호를 위해 생산한 제품으로 식수로 활용 가능하다. 기존 맥주공장 시설을 활용해 정제수에 소량의 탄산을 더해 만들었다. 맥주 양조 과정의 까다로운 정수 과정과 검사자의 관능검사를 통해 안전하고 깨끗하게 생산했다.
광동제약은 ‘광동 흑미차’ 1만2000병을 긴급 지원한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식수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광동 흑미차를 긴급 편성,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임시 주거시설로 대피 중인 이재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광동제약은 이번 긴급 지원 외에도 식수가 필요한 지역과 수재민을 위한 추가 지원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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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업체들은 자사 라면 제품 등 식품 지원으로 동참했다. 전날(17일) 농심은 라면과 생수 백산수 등으로 구성된 ‘이머전시 푸드팩’ 2500세트를 경상북도와 충청북도 수해지역 이재민들과 피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소방인력 등에게 전달한다고 밝혔다. 삼양식품 역시 큰컵삼양라면과 큰컵나가사끼짬뽕 등 취식이 용이한 컵라면 5000개를 전라북도 익산 수해지역 이재민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신속한 지원을 위해 익산공장에서 대피소인 함열초등학교에 직접 제품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SPC는 SPC행복한재단이 나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17~18일 양일에 걸쳐 SPC삼립 빵과 생수 총 1만 개를 전라북도, 충청남·북도, 경상북도 등 수해지역에 전달한다. 구호물품은 이재민과 소방당국 등 현장에 투입된 복구 인력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SPC 관계자는 “홍수와 산사태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과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소방 인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아직 비가 완전히 그치지 않고 피해 지역이 늘고 있어 관련 단체와 긴밀하게 소통해 추가 지원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