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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다음달 국제선 78개 노선에서 주 622회,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55개 노선에서 주 349회를 운항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이달 국제선 69개 노선에서 주 548회 운항하고 있다. 김포~베이징과 인천~베이징·상하이·시안·선전·옌지 등 중국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 재개와 증편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26일에는 주 3회 일정으로 인천~취리히·프라하 등의 유럽 노선도 운항이 재개된다.
다음달엔 2019년 국제선 운항 대비 67% 수준인 주 622회까지 운항을 확대한다.
미주 노선 주 11회, 유럽과 중동 주 20회, 동남아와 대양주 주 22회, 일본 주 14회 등 전월보다 운항이 주 74회 늘어난다.
4월 23일부터는 인천~마드리드·이스탄불·나짱·브리즈번 노선을 재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국제선 54개 노선에서 주 312회 운항한다. 김포~상하이, 인천~광저우·칭다오·시안·톈진 등의 노선 운항이 다시 시작된다.
또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인천~세부도 이달 15일부터 주 4회 운항한다.
다음달엔 주 349회 운항을 계획해 2019년 대비 62% 수준까지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주 10회, 중국 주 15회, 유럽 주 2회 등 전월 대비 주 37회 운항이 늘어난다.
노선별로는 인천~대련·창사·센다이와 김포~베이징 등의 운항이 재개될 예정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일본과 중국 노선 확대에 주력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유럽과 미주 노선 운항 정상화에도 탄력을 붙일 방침이다.
항공사들은 운항 노선 확대에 따라 코로나 사태 동안 휴직했던 객실 승무원들의 복직도 서두르고 있다.
대한항공은 오는 6월부터 객실승무원 전원을 업무에 복귀시키기로 결정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중국 노선도 본격 확대되는 등 전체적으로 정상화로 향하는 상황에서 객실승무원들도 차차 복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