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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마스크 해제 신구권력 충돌?..인수위 10시 입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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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다연 기자I 2022.04.29 09:28:52

"5월 중순 이후 판단" 인수위 권고에도
정부, 다음주부터 '실외 마스크 프리'
한덕수 "모든 조정 책임 現정부에, 따라야"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가 다음달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 다음달 하순 이후 상황을 보고 해제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권고와 배치되는 조치로, 보건 분야에서도 신구 권력 간 갈등이 불거지는 모습이다.

안철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로 출근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음주 월요일, 5월 2일부터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의무는 해제한다”며 “혼자만의 산책이나 가족 나들이에서조차도 마스크를 벗을 수 없는 국민들의 답답함과 불편함을 계속 외면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하면서 실외마스크 착용 해제와 관련 “2주간 방역상황을 지켜본 후 결정하겠다”고 한 바 있다.

다만 정부의 조치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다음달 하순 이후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 한단 입장과 차이가 있다. 안철수 위원장은 지난 27일 “실외 마스크를 다음 주에 당장 벗기보다는 5월 하순 정도에 판단하는 것이 옳단 생각”이라며 “정부에서 어떻게 판단하고 발표할 것인지는 지켜볼 문제”라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 후보자는 정부의 조치에 대해 현재 방역 조치의 조정 권한과 책임이 정부에 있는 만큼 이를 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모든 것은 결국 과학에 기초를 둬야 한다”며 “현재 코로나에 대한 모든 조정과 책임은 현 정부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현 정부의 판단이 있다면 일단 현 정부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이날 오전 10시 별도 브리핑을 통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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