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지난 주말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반등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경감된데다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도 형성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6% 오른 596.6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 내 주요지수는 국채 금리 반등과 양호한 7월 소매판매 발표 등으로 일제히 1%대 상승했다.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날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는 지지율 하락과 주식시장 급락을 계기로 대중국 압박 수위를 조절 중”이라며 무역분쟁 완화로 인한 안도감이 증시에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억원, 29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고 개인은 80억원 매수 우위다.
모든 업종이 빨간불을 켜고 있는 가운데 컴퓨터서비스, 통신서비스, 운송장비, 섬유의류, 통신장비 등이 1% 넘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체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0.8% 상승 중이고 CJ ENM(035760) 펄어비스(263750) 메디톡스(086900) 휴젤(145020) 등이 1% 이내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헬릭스미스(084990)는 2% 가까이 올랐다.
개별종목 가운데는 감사의견 ‘비적정’ 이후 유상증자를 철회한 디에스티(033430)가 10%대 급락세다. 이 회사는 지난 16일 진행 중이던 1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을 철회하기로 했다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