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연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진 의원은 6일 병무청 병적기록표를 바탕으로 이 후보자가 1971년 최초 신체검사에서 ‘갑종(1급) 현역 판정’을 받았지만, 행정고시에 합격한 다음인 1975년 7월 재검 진정을 넣어 ‘3을종(4급·방위)’을 받았다며 이는 병역특혜‘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는 중학생 때부터 부주상증후군(평발)이 있어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진 의원은 “이 후보자 설명대로 중학교 때부터 평발이었다면 최초 신검에서 바로 보충역 판정이 나오거나 적어도 최초 신검 직후 재검을 받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초 신검에서 현역 판정을 받은 후, 직업을 가질 때는 재검을 받는 방식이 차남의 경우와 아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전날(5일) 이 후보자가 사무관임관 초기 서울 강남 투기지역의 부동산을 집중적으로 거래하며 자산을 불렸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진 의원은 “이 후보자가 정치를 본격 시작하기 전 부동산 담보대출로 새로운 부동산을 사는 전형적인 투기수법으로 자산을 불렸다”며 “신반포 아파트, 압구정 현대아파트, 타워팰리스 등 부동산 투기의 광풍이 불었던 곳에선 어김없이 부동산 거래를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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