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무인항공기술에 대한 각별한 애착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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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해 6월 방영한 김정은의 현지지도 기록영화에는 그가 항공구락부(클럽) 선수들의 모형항공기 조종훈련을 참관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기록영화에서는 김정은이 항공 체육부문 발전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는데, 북한에서 모형항공기 조종은 ‘항공체육’으로 분류된다.
김정은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직후인 2012년 1월에도 서부지구 항공구락부를 방문해 ‘무선조종 모형항공기’ 경기를 관람한 바 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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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해 3월에는 군사용 무인 타격기 훈련을 지도하며 북한의 무인 타격기가 “적들의 그 어떤 대상물들도 초정밀 타격할 수 있다는 것이 확증됐다”고 호언장담하기도 했다.
북한이 지난해 3월 TV 영상과 사진을 통해 공개한 자폭형 무인 타격기는 작전 반경이 600~800km에 달해 사실상 남한 전역이 사정권에 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4일 경기도 파주시 봉일천의 한 야산에서 등산객에 의해 무인 항공기가 발견됐다. 이어 지난달 31일에는 백령도에서 발견됐으며, 6일 강원도 삼척에서 또다시 발견됐다.
잇따라 발견된 무인항공기 세대 모두 일반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우리 군의 안보태세에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르면 오는 7일부터 북한 무인항공기에 대한 전 부대 동시 수색 정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국방부는 북한의 소형 무인항공기를 탐지하기 위해 저고도 레이더를 해외에서 구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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