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페이스북 ‘안녕들하십니까’ 계정에는 “첨부된 이미지와 같이 1228개의 안녕하지 못한 이유가 1228장의 대자보로 쌓이길 기다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본 딴 이미지가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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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페이스북 ‘안녕들하십니까’ 계정의 운영진이 ‘안녕하지 못함’을 의미하는 화답성 자보를 총 1228개 모으자는 취지에서 작성한 것이다. 앞서 주현우 씨가 올린 자보에는 부정선거의혹, 철도 민영화 관련 철도 노동자 직위 해제, 밀양 송전탑 사건, 교학사 교과서 논란, 정치적 무관심 등 각종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안녕들하십니까’ 페이스북 운영진은 주현우 씨의 자보에 이어 각 대학가에서 각성을 촉구하는 자보들이 잇따라 올라오길 기대하는 마음에서 해당 게시물을 올린 셈이다. 현재 각 대학가에서는 “나도 안녕하지 못하다”는 내용의 화답성 자보가 붙여지기 시작했으며 대학생들은 지난 14일 서울역에서 열린 철도 민영화 반대 촛불 집회에 적극 참여하는 등 호응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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