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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자리에서 윤 장관은 참석자들의 기강해이에 대해서 강도높게 질책해 눈길을 끌었다. 윤 장관은 “장관, 기관장, 임직원들이 따로 소통이 되지 않고 서로간에 업무상 협조 지시해도 아래까지 침투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공직 기강에 관련된 문제일수도 있으며, 이 부분에 대해서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들이 보기엔 장관, 차관, 실장과 국장은 물론 공기업 사장, 임직원들 모두가 하나의 ‘정부기관’이라는 것이다. 윤 장관은 “여러분의 작은 실수, 기강해이가 큰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고 그 결과는 결국 정부에 누를 끼치게 되며 국민 불편으로 연결된다”고 관계자들을 강하게 질타했다.
한편 윤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산업부와 관련 공기업이 협동해서 신경을 썼다면 국민들에게 막대한 불편을 주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스스로 깊은 반성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산업부를 비롯한 공공기관은 월 전력 사용량을 전월비 15%, 피크시간대에는 20% 줄여서 최악의 상황 극복에 나선다.
윤 장관은 “고효율 기기와 관련된 예산을 먼저 집행하고, 고효율 기계를 설치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달라”면서 “비상 상황시에는 냉방기 가동 중지 등 상시 점검 체계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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