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는 미국 안과전문기업 알콘과의 인수 합병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8일 노바티스그룹 주주들이 인수를 최종 승인했으며 노바티스는 합병신고 등록을 완료했다.
노바티스는 이번 인수합병 과정에서 알콘 주식 1억6500만주를 매입했다. 알콘사는 1주당 2.9228 노바티스 주식과 8.20달러의 현금을 지급받게 된다. 노바티스는 알콘 한 주당 168달러에 인수한 셈이다.
노바티스그룹은 알콘의 인수합병으로 전문의약품부문, 백신 및 진단사업부문, 소비자건강사업부문(일반의약품 및 동물의약품사업부), 산도스, 알콘 등 5개 핵심사업부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조셉 지메네즈 노바티스그룹 CEO는 "알콘사업부문은 전세계 안과시장의 70%인 연 매출 90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알콘의 인수 합병은 양사의 안과질환관련 의약품 연구개발에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합병완료에 이어 통합절차 완료까지는 약 6개월 정도 소요될 전망이며 이후 국내법인도 통합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