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박스권은 1100~1400선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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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경색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투자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 게다가 제조업 출하량이 늘어나는 등 경기지표 하락세도 완화되고 있어 변곡점에 와 있는 느낌도 있다.
하지만 재고조정이 지난 몇달 급격히 진행됐던만큼 아직 본격적인 반등으로 이르다. 수요가 살아나거나 경기지표가 본격 회복된다면 추세적 상승을 기대할 수도 있지만, 아직은 회복 과정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
◇ 단기 고점은 어디쯤?
아직은 정책 대응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정책 지속여부 효과와 기업 수익창출 능력을 계속 확인하는 움직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높아진 밸류에이션도 부담이다. 국내 시장의 경우 이미 이머징마켓에서도 높은 수준이다.
때문에 이벤트에 따라 주가 움직임이 이뤄질 수 밖에 없다. 최근 박스권 상단이 상향 조정되고 있지만 올 한해를 놓고보면 큰 박스권(1100~1400)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한다.
◇ 투자전략을 세운다면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는 전기전자업종과 수익성이 좋은 화학업종을 추천한다. 전지전자업종은 부품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에 장이 출렁일 수도 있는만큼 방어적인 성격의 통신업종도 일부 바구니에 담을 필요가 있다.
◇ 체크할 변수는?
당장 체크해야 되는 변수로는 1분기 실적을 비롯해 회사채 수익률이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를 봐야한다.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환율의 하락폭과 속도도 점검해야 한다. 환율에 따라 섹터명암이 엇갈릴 수 있으며, 그동안 환율수혜주로 꼽혔던 종목들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또 금융위기가 외부변수였던만큼 글로벌 환경도 점검해야 한다. IT, 소비재 최종 수요 리바운드 시점 등을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