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일곤기자] 미래에셋증권은 9일 내년 디스플레이 공급 초과 우려는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은 그 배경으로 패널 업체들의 보수적 투자 유지, 신규라인 투자 결정 후 양산 결정 후 1~2년의 시간 필요, 2009년 이후 기존 라인 증산이 제한적 등의 이유를 들었다.
미래에셋증권의 이학무 연구원은 “내년에 신규 가동되는 라인이 4~5개 이를 전망이고, LCD 업체들의 투자 성향도 공격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증가되면서 공급 초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와 같은 우려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비수기를 피할 수 없지만 긍정적 신호들이 감지되는 것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비수기로 인해 수요가 감소되고 가격이 IT용 패널을 중심으로 하락하는 것을 피할 수 없지만 긍정적인 신호들이 감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긍정적 신호로는 미국의 연말 LCD TV 수요가 상당히 양호했던 점, 미국 중심으로 모니터와 노트북이 와이드로 빠르게 이전하고 있는 것. 춘절 전후로 중국 북경 올림픽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점 등을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비수기가 조기 종결될 것이므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LG필립스LCD(034220)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0만원을 유지했다. 또한 부품업체 중 에이스디지텍(036550)(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만4000원), 한솔LCD(004710)(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5000원)에 대해서 기존 톱픽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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