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째 하락세..中약세 동반

유동주 기자I 2007.11.19 11:54:28
[이데일리 유동주기자] 19일 코스피가 사흘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반발매수세로 상승마감함에 따라 코스피 역시 장초반 반발매수세로 상승출발하며 한때 1936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코스피는 보합권 혼조세를 보인 뒤 중국증시 눈치를 보고 있다. 중국과 홍콩증시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코스피는 낙폭이 커져 한때 1910선으로 밀려 나기도 했다.
 
홍콩증시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자 코스피도 1920선을 회복하고 있지만, 중국 증시 하락 영향으로 상승반전하지는 못하고 있다.

오전 11시49분 현재 지수는 전일보다 3.84포인트(0.20%) 내린 1922.36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화학, 운수장비, 전기전자, 전기가스 등에 대해 순매수를 보이며 600억원 가량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중국증시 하락세 영향으로 화학, 전기전자 등에 매도를 강화해 1100억원 넘는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8일째 매도우위다.

기관은 투신권을 위주로 화학, 건설, 기계, 유통 등에 순매수기조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600억원 가량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기계, 화학, 종이목재, 건설, 증권 등이 상승세다. 철강금속, 전기전자, 의료정밀, 전기가스, 운수창고, 통신, 은행 등은 하락하고 있다.

증권업종이 내년 자본시장통합법 수혜기대감에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래에셋과 대우증권(006800)이 5%, 대신증권(003540)이 8% 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은행주는 2% 대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약세를 나타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현대차(005380), SK에너지, 두산중공업을 제외하고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국민은행, 우리금융등의 하락폭이 깊다.

전지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특별히 상승모멘텀이 없기 때문에 당분간 박스권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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