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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3Q실적)LG·한진 장사 잘했다..현대차는 부진

김희석 기자I 2005.11.16 12:00:15
[이데일리 김희석기자] 2005년 3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LG그룹과 한진그룹은 전분기에 비해 외형과 매출액이 모두 증가세를 보인 반면 현대자동차그룹과 GS그룹은 부진했다. 삼성그룹도 양호한 실적을 냈다.

16일 증권선물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회가 10대그룹(공정위 발표기준, 공기업 제외) 상장계열사의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74조8560억원으로 2분기대비 1.80% 늘었다. 순이익은 5조7312억원으로 16.93%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곳은 삼성, LG, SK, 한진, 한화 등이었다. 반면 현대차그룹과 GS, 금호아시아나는 전분기대비 외형이 줄고 이익도 감소했다.

LG그룹의 경우 매출이 10.99% 증가하고 순이익이 57.58% 증가하는등 양적, 질적인 면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진그룹도 매출이 11.06% 증가한 가운데 순이익은 무려 764.99%나 급증했다.

현대차그룹은 매출액이 13.89% 줄어든 가운데 순이익도 19.42%나 감소했다. GS그룹도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10.74%와 4.45% 줄었다.

삼성그룹은 매출액이 4.39% 증가한 가운데 순이익은 16.95% 증가,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외형은 소폭 줄었으나 순이익은 161.63% 급증, 수익성 개선이 돋보였다.

한편 10대그룹 계열사의 3분기 누적실적은 전년동기에 비해 매출액이 2.91%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26.99% 감소했다.

◆10대그룹 2분기대비 3분기 실적(단위:억원,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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