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황현이기자] 터보테크(032420)가 행정수도 이전의 숨은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급등하고있다.
6일 터보테크의 주가는 한때 상한가인 2870원까지 오른 뒤 10시35분 현재 전일대비 9.16% 오른 2800원을 나타내고있다.
터보테크는 행정수도 이전지로 유력시되고 있는 충청남도 연기-공주 지역으로부터 10km 떨어진 오송 지역에 2800평 규모의 공장 부지를 보유하고 있다. 행정수도 이전설이 나돌면서 지가가 뛰기 시작해 10배 가까운 평가차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6일 터보테크 박치민 경영전략부장은 "연기~공주지역은 신행정수도지로 확정되면 정부의 공시지가 수용지역으로 땅값 상승에 제한을 받는다"면서 "터보테크의 공장이 있는 오송이나 아산지역의 지가상승폭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오송공장의 경우 조치원~청주간 편도 3차선 도로변에 인접해 있고 공장용지가 아니라 주거용지라 개발가치가 크고, 아산공장 역시 경부고속철도 천안·아산역이 위치한 아산신도시와 가깝다.
이 밖에 터보테크는 하반기 등록 예정인 LCD장비업체 넥스트인스트루먼트의 지분도 17.3%(취득가 11억원) 갖고 있다. 등록후 10배 이상 차익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보유 중인 현금성 자산도 7백50억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굿모닝신한증권은 터보테크에 대해 "지난해 흑자전환과 함께 휴대폰과 가전용 CNC부문 중심의 매출액 확대에 힘입어 대표적인 턴어라운드 업체로 부각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적정주가는 359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