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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이 K로 물든다…'KOOM Week 2026' 10월 뉴욕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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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윤 기자I 2026.07.25 06: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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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최대 한인 창업가 네트워크 UKF, 10월 12~18일 맨해튼 전역서 개최
스타트업·투자자·브랜드·창작자 잇는 K-스타트업·K-컬처 융합 플랫폼
삼성·네이버·농심 등 참여…브랜드 팝업·투자 행사·참여형 컨퍼런스 마련
K-팝 콘서트·해커톤·네트워킹까지…7일간 뉴욕 도심이 'K 페스티벌'로 변신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뉴욕 맨해튼이 올가을 일주일 동안 한국 스타트업과 K-컬처가 어우러지는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한다.

뉴욕 최대 한인 창업가·투자자 비영리 네트워크인 UKF(United Korean Founders)는 오는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 맨해튼 전역에서 ‘KOOM Week 2026’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KOOM Week는 스타트업과 투자, 브랜드, 문화 콘텐츠를 하나로 묶은 도심형 플랫폼 행사다. 지난해 브루클린 네이비야드에서 열린 ‘KOOM Festival’이 1만3000명 이상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가능성을 입증한 데 이어 올해는 행사 무대를 맨해튼 전역으로 넓혔다.

특히 삼성과 네이버, 농심을 비롯한 주요 기업과 다수의 벤처캐피털(VC)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한국 기업과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투자자와 글로벌 파트너를 연결하는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정세주 UKF 회장이 지난해 10월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린 제 1회 Koom 페스티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UKF)
정세주 UKF 회장이 지난해 10월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린 제 1회 Koom 페스티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UKF)
브랜드부터 투자까지…맨해튼 한복판서 K-브랜드 축제

행사의 중심 프로그램인 ‘KOOM Pop-ups’는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플랫아이언의 복합문화공간 아이언23(Iron 23)에서 열린다.

약 2만 제곱피트 규모의 전시장에는 네이버웹툰과 농심, 미미박스 등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와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신생 기업 등 30여 개 업체가 참여한다. 뷰티와 식음료(F&B), 패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소개하며 일반 소비자와 바이어, 투자자를 동시에 만나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 첫날인 14일 저녁에는 국내외 언론을 대상으로 한 프레스 미디어 나이트가 열리고, 다음 날에는 투자자와 리테일 바이어를 대상으로 사전 매칭 방식의 ‘인베스터 데이’가 진행된다. 참가 기업들은 1대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투자 유치와 유통망 확대,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게 된다.

행사장 앞 23번가에는 KOOM 콘셉트로 꾸며진 한국 음식 푸드트럭이 운영된다. 하루 평균 6만 명 이상이 오가는 맨해튼 중심 상권에서 K-푸드를 알리는 동시에 실내 전시장과 거리 공간을 연결하는 체험형 콘텐츠 역할을 할 것으로 UKF는 기대하고 있다.

맨해튼이 K로 물든다…'KOOM Week 2026' 10월 뉴욕서 개최
참가자가 만드는 컨퍼런스…K-팝 공연으로 대미

10월 16일 헬스키친의 공연장 터미널5(Terminal 5)에서는 ‘KOOM Live’가 열린다.

낮에는 기존 강연 중심 컨퍼런스와 달리 참가자가 직접 토론 주제를 제안하고 현장 선호도에 따라 세션이 구성되는 참여형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관심도가 높은 주제는 메인 무대로 옮겨 창업가와 투자자, 업계 전문가들이 함께 논의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연사로는 팀 황(Tim Hwang)을 비롯해 이진하 스페이셜·우스터게임즈 대표, 샬럿 조 소코글램(Soko Glam) 창업자, 정세라 랜딩인터내셔널(Landing International) 대표, 존 곽 제로인피니티벤처스(Zero Infinity Ventures) 대표 등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창업가와 투자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저녁에는 최대 3000명 규모의 K-팝 콘서트가 열린다. 북미와 남미에서 팬덤을 구축한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무대가 꾸려질 예정이며 출연진은 8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틱톡 팔로워 2천600만 명을 보유한 메가 인플루언서 시아지우의 참여도 추진 중이다. 시아지우가 진행하는 온라인 챌린지 우승자에게는 KOOM Live 무대에 설 기회도 제공된다.

행사 기간에는 스타트업 해커톤과 금융 네트워킹, 미디어 데이, 한미 대학 교류 프로그램 등 20여 개의 새틀라이트 이벤트도 맨해튼 곳곳에서 동시에 열린다.

UKF는 올해 미국 비영리재단 설립을 완료한 데 이어 멤버십 플랫폼을 출범했으며, 국내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넥스트라이즈(NextRise) 2026’의 메인 파트너 참여와 UKF Korea 출범 등을 통해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정세주 UKF 회장과 이기하 의장은 “KOOM Week는 한국의 기술과 문화가 뉴욕에서 만나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플랫폼”이라며 “성공한 한인 창업가들이 다음 세대 창업자와 투자자,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는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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