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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인텔, CPU 수요 회복에 1Q '어닝 서프라이즈'…시간외서 13%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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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카니 기자I 2026.04.24 05:30:18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인텔(INTC)은 2026회계연도 1분기 시장 예상치를 대폭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정규장 마감 이후 공개된 실적에서 인텔은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0.29달러, 매출 135억80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였던 EPS 0.01달러와 매출 124억2000만달러를 모두 갈아치운 ‘깜짝 실적’이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126억7000만달러 대비 7.2% 증가하며 지난 7개 분기 중 5번이나 역성장했던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인텔의 부활을 견인한 동력은 인공지능(AI) 연산 방식의 변화에 따른 중앙처리장치(CPU) 수요 폭증이다.

최근 AI 작업 부하가 엔비디아(NVDA)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넘어 CPU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인텔의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보다 22% 급증한 51억달러를 달성했다.

인텔은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에 매각했던 아일랜드 팹 지분을 140억달러에 재매입하는 등 공격적인 설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정부가 최대 주주로 올라선 점과 엔비디아, 소프트뱅크로부터 유치한 대규모 투자 역시 재무 건전성을 높이며 주가 상승의 밑거름이 됐다.

인텔 경영진은 2분기 가이던스도 낙관적으로 제시했다. 2분기 매출 전망치를 138억~148억달러, 주당순이익은 0.20달러로 내다보며 시장 기대치인 매출 130억7000만달러와 주당순이익 0.09달러를 가볍게 상향조정했다.

이에 대해 월가 분석가들은 인텔이 AI 시대의 단순한 후발 주자가 아닌 CPU 기반의 실질적인 수혜주로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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