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비앤에이치는 국내외 급증하는 건기식 수요를 원활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7월 577억원을 투입해 증설을 단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 다른 생산기지인 음성공장에서 높은 가동률을 보이고 있는 고형제(고체상태의 건기식) 생산을 분담해 고객사 수요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3공장을 포함한 세종 생산기지에서는 헤모힘 등 액상과 고형제 건기식 연 4000억원 생산할 수 있다. 음성도 총 3개 제조공장을 바탕으로 연 3000억원 규모로 생산이 가능하다.
세종3공장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 시스템을 적용한다. 모든 생산 공정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모니터를 설치해 각각의 공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고 분석한다. 공정 과정에서 문제 발생시 즉시 시정하고, 최적화된 공정을 유지해 생산성을 끌어올린다.
콜마비앤에이치는 내년 1월 시험생산과 건기식 의약외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 등을 마치고 2024년 본격 가동할예정이다. 또 음성 및 세종공장이 인증받은 호주TGA(호주연방의약품 관리국) GMP인증도 획득해 품질 신뢰도를 높여 나간다는 게획이다.
한편 콜마비앤에이치는 한국콜마홀딩스의 계열사로, 창업주 윤동한 회장 딸인 윤여원 대표가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는 “이번 세종3공장 준공으로 세계적인 품질력 기반의 제조역량을 강화하며 국내 최대 생산캐파를 보유한 건기식 ODM업체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해 명실공히 국내 최대 글로벌 생산기지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