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 박사는 코로나바이러스 40종 중 6종은 이미 인간을 감염시키는 질병을 유발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추가로 3종이 질병을 유발하거나 다른 동물들을 감염시킨다는 증거가 있다고 공개했다. 스 박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가 과거에 질병을 유발했다면 미래에 발병을 초래할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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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에 따르면 이 논문은 지난 7월 영어 학술지 ‘신흥 미생물·감염’에 발표됐지만 이달에야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는 논문이 중국어로 쓰이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제로 코로나’ 정책을 갑자기 폐기한 후 코로나19에서 벗어나려는 중국 당국의 바람 때문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알렸다.
우한바이러스연구소는 코로나19를 일으키는 SARSCoV-2 바이러스 유출설 의혹에 휩싸여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미국에서는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사고로 바이러스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으며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관련 조사가 이뤄졌다.
중국 당국은 “실험실 유출은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반박했고, 스 박사도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유출설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