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035420)는 26일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바이브에서 오리지널 오디오 무디 ‘극동’을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배우 이제훈, 문채원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 ‘층(450만회 이상 청취)’에 이은 두 번째 오디오 무비다. 극동은 전세계를 위험에 빠트릴 수 있는 천문학적 규모의 비자금을 차지하려는 자들이 벌이는 첩보 스릴러 작품이다. ‘친구’, ‘극비수사’를 제작한 곽경택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김강우, 유재명, 곽동연 등이 출연했다.
극동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간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했다. 등 뒤에서 날아오는 총알 소리, 머리 위 상공을 가로지르는 헬기 소리 등 실제와 같은 공간감을 부여해 기존 스테레오 환경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몰입감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극동에서는 총격전과 카 체이싱 장면 등 액션 장면에 돌비 애트모스 기술이 결합돼 한층 더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하며 청취자들의 상상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했다.
반경자 네이버 오디오서비스 리더는 “오디오무비는 오로지 소리만으로 모든 것을 표현하고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배우들의 연기와 스토리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실감 나는 사운드를 구현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바이브는 고품질 오디오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독보적인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