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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사전에 우크라 민간인 살해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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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I 2022.04.08 09:41:13

독 정보기관, 우크라 민간인 살해 관련 도청·사진 확보
"러시아의 전쟁범죄 입증하는 증거 될 것"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민간인을 학살하기 전 관련 계획을 논의했다고 독일 연방정보국(BND)이 밝혔다.

러시아군에 의해 무수한 민간인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우크라이나 부차. (사진=AFP)


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지난 6일 독일 대외정보기관인 연방정보국은 의회에 우크라이나 군인과 민간인의 처형을 논의하는 러시아군의 무선 대화를 도청했다고 보고했다. 일부 내용은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벌어진 대규모의 민간인 학살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독일 연방정보국은 도청과는 별개로 러시아군이 부차에서 민간인을 살해하는 장면을 담은 위성 사진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관계자에 따르면 부차에서만 민간인이 300명 이상 사망했고 그중 50여 명은 러시아군에 의해 처형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러시아 정부는 서방의 제재를 정당화하려는 ‘말도 안 되는 위조’라고 부정해왔다. 그러나 CNN은 이같은 자료가 러시아군이 자행한 전쟁 범죄를 입증하는 중요한 증거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5일 러시아군의 민간인 살해 명령이 담긴 감청 녹음본을 공개한 바 있다. 그중 한 대화 내용에서는 한 군인이 민간인 두 명이 탑승한 차량을 확인했다고 보고하자 상관은 욕설을 섞어 “다 죽여버려 멍청아”라고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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