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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정부가 ‘8인, 영업시간 밤 12시’ 카드를 들고 나올 것이라는 것에 대해 “거리두기는 이미 포기한 것으로 본다. 거리두기를 다시 못 조일 것”이라며 “의료체계 붕괴해도 하루에 500명씩 죽어도 그냥 한 몇 주 지나면 지나갈 거니까 안 조이고 그냥 그렇게 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현 체제만 유지해 주든지, 메시지라도 정확하게,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지금 위기라고 얘기를 해 줘야 한다”며 “정부는 ‘지금 오미크론의 사망률, 치명률이 독감수준 됐다’고 한다. 정점을 찍지 않았는데 굳이 할 필요가 없는 얘기들을 계속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가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이 전국적으로 64%, 수도권은 61%’라고 언급한 데 대해 “우리가 코로나 중환자실을 2800개 정도 가지고 있는데 전국적으로 900개 정도 남은 상태다. 여유가 많아 보이겠지만 대학병원이나 상급종합병원 같은 언제든 치료가 가능하고 의료진이 준비된 곳은 거의 다 찼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나마 국민들이 3차까지 맞아서 40만 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해도 의료체계가 버티고 있는 것”이라며 “정점이 끝났구나 하고 정점이 지났다고 얘기를 했지 정점이 될 거니까 완화시켜도 된다고 얘기한 국가는 한 국가도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