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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필립모리스와 제주올레는 나꽁치 캠페인 참가자들에게 담배 꽁초의 자원순환 가능성을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제주올레 여행자 센터 앞에 ‘재활용 가능성’이라는 질문을 붙인 담배꽁초 투표함을 비치하고 ‘예’, ‘아니오’ 두 개의 투입구를 만들어 참가자들이 직접 답을 생각해 수거한 꽁초를 버리도록 했다. 길에 버려진 담배꽁초가 쌓인 모습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미세 플라스틱으로 분해되는 담배 필터가 재활용돼 환경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는 인식도 심어줬다.
나꽁치 캠페인 기간 동안 1만 457명의 참가자가 함께했고 이들이 수거한 담배꽁초는 32만 8000여개에 달한다.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80%가 나꽁치 캠페인에 2회 이상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 94%가 향후 담배꽁초 줍기 등 환경 정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답해 나꽁치 캠페인이 제주와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한 환경 보호 캠페인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지키기 위해 시작한 나꽁치 캠페인이 많은 사람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기쁘다”면서 “제주를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환경보호 실천의 경험과 그 중요성을 깨닫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게 된 것이 큰 보람”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필립모리스는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캠페인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백 대표는 지난해 10월에는 ‘2020제주올레걷기축제’에 참여해 1개 코스를 완주하며 담배꽁초를 줍는 나꽁치 캠페인에 동참하기도 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그동안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다양한 환경 보호 캠페인을 펼쳐왔다. 1998년부터 2019년까지 21년간 ‘바다사랑 캠페인’을 진행하며 해양 쓰레기 문제를 널리 알리고 지속가능한 생태계 마련을 위해 사회 구성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최근에는 전사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우리의 지구는 재떨이가 아니다’(Our World is not an ashtray)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담배꽁초 쓰레기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리고 꽁초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습관을 바꾸도록 장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