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허베이성에서는 전날 하루동안 4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무증상 감염자도 13명 발견됐다. 중국은 코로나19 양성이 나왔어도 의학적 검토를 거쳐 증상이 없는 자들은 확진자로 분류하지 않고 있어 우리와는 기준이 다르다.
허베이성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9일 오전 10시(현지시간)까지 139명의 코로나19 지역내 확진자가 발견됐다. 무증상 감염자도 197명에 달한다.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심각한 곳은 허베이성의 스자좡시다. 스자좡은 지난 6일 새벽부터 전시민 1025만명에 대해 전수 샘플 조사를 실시했다. 여기서 354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도 한동안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에서 집중 격리에 들어간 인원만 해도 1만여명에 달한다.
스자좡시와 함께 인접한 싱타이시는 모든 주민의 핵산검사를 마쳤다면서 8일부터 앞으로 7일간 집에서 머물 것을 요구했다.
당국은 결국 스자좡 등을 연결하는 허베이성 일부 고속도로의 통행을 금지하기로 했다. 스자좡 기차역은 물론 지하철, 버스, 택시 등 모든 공공교통이 폐쇄됐다. 모든 주거단지는 봉쇄식 관리에 들어갔고,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등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중국이 허베이성의 코로나19 방역에 각별히 신경쓰는 것은 수도인 베이징으로 확산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베이징에서도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중국 내에서는 스자좡이 ‘제 2의 우한’이 될 것이라는 두려움도 커지고 있다. 스좌좡과 우한의 인구가 비슷한데다 대부분 확진자가 농촌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확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우한의 수백명 봉사자들은 스자좡에 50만통의 식자재를 보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우한이 해냈듯 스자좡도 분명 가능하다”며 응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