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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27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화요일 밤 토론 전후에 졸린 조 바이든의 약물검사를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라며 “당연히 나도 (검사를) 받는 데 동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의 토론 실력은 좋게 말해서 기록적으로 고르지 않다”라며 “이런 차이는 오로지 약물로만 만들어낸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를가 약물에 의존해야 할 정도로 심신의 상태가 안정적이지 않다면서 그를 상대로 약물검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수차례 제기해왔다.
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를 대상으로 인지능력 검사를 해야 한다는 요구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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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후보 간 첫 TV토론은 29일 밤 9시(미 동부시간 기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에서 열린다.
1차 TV 토론은 폭스 뉴스의 크리스 월리스 앵커가 진행하며, 두 후보는 △트럼프·바이든의 업적 △대법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인종과 폭력 △선거의 완전성 등 총 6개 주제로 토론한다.
특히 이번 TV토론은 지지층의 공고화는 물론 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 않은 부동층을 흡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한편 11월 미국 대선을 한 달가량 앞둔 상황에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여전히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27일(현지시간) 시에나대학과 지난 22∼24일 전국의 유권자 9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오차범위 ±3.5%)에서 바이든 후보가 49%의 지지율로 트럼프 대통령(41%)을 8%포인트 앞섰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