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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산업연구원이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 중국한국상회와 함께 7개 업종 218개 기업을 대상으로 경기실태를 조사한 결과,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올해 1분기 경기실사지수(BSI)는 시황 22, 매출 20으로 모두 2015년 이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낮았다. 지난해 4분기 현황 BSI가 시황 86, 매출 93이었던 걸 고려하면 큰 폭의 추락이다.
BSI는 0~200 사이의 숫자로 현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데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나쁨’, 높으면 ‘좋음’을 뜻한다.
거의 모든 제조업 업종이 어려웠으나 자동차(9)와 화학(16), 금속기계(19) 업종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섬유의류(27)와 기타제조(25), 전기전자(20), 유통업도(23)도 기준선을 크게 믿돌았다.
응답 기업 10곳 중 9곳이 코로나19 사태가 부정적인 상황이라고 답했다. 48.2%가 매우 부정적이라고 했으며 41.7%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영향이 없다는 응답은 10.1%뿐이었다.
그러나 중국 진출 기업은 2분기 매출을 중심으로 소폭이나마 반등을 기대하고 있었다. 올 2분기 전망 BSI는 시황이 83으로 전분기 대비 같았고 매출은 111을 기록하며 3개분기 만에 100을 넘어섰다.코로나19가 3월 들어 전 세계로 확산했지만 중국 내에선 진정 국면에 접어든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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