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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출시될 오디오북 ‘운명이다’는 생전에 남긴 회고록과 에세이, 인터뷰 등 기록들을 참조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저술한 사후(死後) 자서전이다. 다음 달 3일 출시 예정으로 팟빵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총 10시간 분량으로 유 이사장과 배우 문성근씨가 낭독에 참여했다. 유 이사장은 오디오북 출간과 관련해 “유시민과 문성근의 목소리로 나오는 책이지만, 문성근·유시민이 아닌 노무현을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동희 팟빵 대표는 “책 ‘운명이다’를 이미 읽어 본 독자라도 노 전 대통령을 아꼈던 이들의 목소리로 그 내용을 다시 들으면 종이책을 읽을 때와 또 다른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오디오북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분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팟빵과 돌베개는 이번 오디오북 외에도 노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에 즈음해 생전 에세이집과 회고록 등을 모은 ‘노무현 전집’을 출시하고 출간 기념 북콘서트 등 다양한 추모 행사를 열 계획이다.